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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곳이잖아요. 몰라 미스 하얀 나보다 지냈어?교육부가 각 학교에 늘봄지원실장을 배치하고 대면인계와 동행귀가 원칙을 강화하는 등 늘봄학교 안전 강화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은 불안해하는 분위기다. 특히 맞벌이인 경우 부득이하게 '자율귀가' 시킬 수밖에 없지만, 학교별로 '대면인계'만 허용하겠다고 밝히는 경우가 있어 하교 방식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4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하교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각 학교에 늘봄학교 관리자인 늘봄지원실장이 배치된다. 늘봄지원실장은 현직 교사 중 선발되며, 임기 2년 동안 씨티카드사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대전 초등학생 사망사고로 늘봄학교의 안전 문제가 중요시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이들은 늘봄학교 운영, 프로그램 기획 등의 행정 업무 외에 늘봄학교 안전 대응, 학부모·학생 간의 소통 강화 등의 현장 업무도 핵심 업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늘봄지원실장을 올해 1500명, 내년 2500명을 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상담
늘봄지원실장 배치와 함께 이번 신학기부터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면인계, 동행귀가' 원칙이 강화된다. 기존에는 현관·교문 등의 인계 지점까지 학생들이 개별 이동하면 이후 보호자가 인계해 귀가했는데, 앞으로는 학교 내에서도 아이들이 개별 이동하는 일이 없도록 보호자에게 '대면인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교실 밖 사금융권대출 으로 나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아이가 혼자 있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대전 초등학생 사망사고가 2층인 돌봄교실에서 1층 교문으로 이동하는 사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마련된 조치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대면인계, 동행귀가 원칙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맞벌이인 경우 대면인계·동행귀가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한데다, 학원 등 인솔교사를 대리인 예금 적금 으로 지정한 경우에는 인솔교사가 학생 인계 지점까지 직접 나가서 아이를 데리고 와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생긴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는 대리인을 지정해 하교하는 경우, 학교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정문 앞에 대기 중인 학원 차량에 탑승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면인계, 동행귀가가 원칙이지만 학부모가 강하게 '자율귀가'를 원할 경우에는 학부모 동의 개인회생자대출 하에 자율귀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결국 자율귀가 후 벌어지는 책임은 부모가 떠안게 되는 셈이 된다.
학교별로 자율귀가를 허용하지 않는 곳도 있어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초등학생을 둔 한 학부모는 "맞벌이라 돌봄·늘봄교실을 보내는 건데 3월부터는 교실 앞까지 대면인계해야 한다고 한다"면서 "지금까지는 하교 후 아이가 스스로 학원 차 타고 이동했는데 앞으로는 차량 기사님께 부탁해야하나 싶다"고 말했다. 또다른 학부모는 "작년까지 자율귀가가 가능했는데 이번엔 대면인계 원칙으로 바뀌고 학원에서도 픽업이 어렵다고 한다"며 "결국 내 퇴근 시간까지 돌봄교실에 남아있는 걸로 하고 했다. 늦은 시간까지 남아있는 게 더 위험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