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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로 단성 학교로는 학생 모집이 어려워지자 공학 전환에 나선 학교들이 늘고 있다. 24일 본지 취재결과 다음 달부터 원주 진광고와 강릉중앙고가 남녀공학 학교로 탈바꿈한다. 진광고는 2개 학급에 58명의 여학생이 입학하며, 강릉중앙고는 각 학급에 총 20명의 여학생이 입학한다. 이들이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이유는 학생들의 통학권·학습권을 보장하고, 학령인구 감소 상황에서 여학생을 모집하기 위해서다. 강릉중앙고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도 있고, 현재는 시내에 인문계 고교만 남아 있어 특성화 교육을 희망하는 여학생들이 진학할 학교가 강릉정보공고 한 곳만 남게 된다. 학생들을 위해 공학으로 전환한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도내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춘천기계공고 예금금리 는 남녀공학 전환을 학교 내부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미 총동문회나 학교운영위원회의 동의도 얻어낸 상태다. 춘천기계공고 관계자는 “올해 신청을 해서 내년에는 남녀공학이 되는게 목표다. 현재 학교 시설을 새로 짓고 있는데 여기에는 이미 여학생 화장실도 만들고 있다”면서 “올해 구성원 대상 설문을 진행한 뒤 강원도교육청에 정식으로 신청할 계획”이라 밝혔다. 춘천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시 삼천동 산36번지 일원으로 이전을 추진 중인 성수고·성수여고도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학교법인인 성수학원 관계자는 “전환이 확정은 아니고 내부 논의는 이뤄지고 있다”며 “대체로 전환을 찬성하고 있는 분위기”라 전했다. 철원지역은 단성중학교 2곳에 대한 공학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철원교육지원청은 지역 중학교 4곳(철원중, 김화 할부회선조회 중, 철원여중, 김화여중)을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 의사를 질의했다. 그 결과 김화중·김화여중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철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공학 전환만이 아닌 학교 통폐합 문제가 같이 얽혀있는 상태”라면서 “구체적으로 통폐합과 공학 전환이 논의되려면 설문부터 다시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정민엽 jmy40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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