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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항공모함인 칼빈슨호(CVN)가 입항하고 있다. 미국 항공모함의 입항은 지난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3일 오후 부산 남구용호동 해군작전기지에 조만간 하나은행개인신용대출 실시된 한미일 해상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입항한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10만t급) 비행갑판은 한미 양국 군 관계자 및 언론인들이 가득 차 분주했다.
갑판 곳곳에는 소총을 든 군인이 보였다. 긴장감 속 들어선 칼빈슨함 갑판 위에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C와 4.5세대 대출금액조회 전투기인 슈퍼호넷(F/A-18) 등이 웅장한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순양함 ‘프린스턴함’, 이지스구축함인 ‘스터렛함’을 이끌고 전날인 2일 부산에 들어온 칼빈슨함 주변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대형수송함 ‘독도함’, 상륙함 ‘일출봉함’ 등도 함께 정박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미국 신용조회회사 군사력의 상징과도 같은 항공모함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칼빈슨함 입항은 한미동맹 강화를 확인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미 항공모함의 국내 입항은 지난해 6월 시어도어 루즈벨트함(CVN-71·10만t급) 이후 약 8개월 만이며, 지난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미군이 한미일 훈련에 학자금 특별추천 앞서 전략자산이자 ‘기함’(旗艦·지휘함)인 핵 항공모함을 언론에 공개한 건 이례적이다.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3국은 정례적으로 함께 해상 훈련에 나서는데, 지난 2024년 4월 제주 남방 공해 상에서 실시된 한미일 해상 훈련에 참여한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에 한국 취재진을 처음 초청한 이후 두 번째 핵 항 하나은행 담보대출 금리 공모함 공개다.
1982년 취역한 칼빈슨함은 미국의 세 번째 니미츠급 항공모함이다. 비행갑판이 축구장의 3배 크기인 칼빈슨호는 한눈에 봐도 남다른 규모를 자랑했다. 길이 333m, 폭 76.4m에 달하며 높이는 74m로 24층 건물과 같은 규모의 선체를 움직인다. 약 6000명에 달하는 승조원이 탑승하고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지난 3월 3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는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 비행갑판에 F/A-18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와 승조원들이 도열해 있다. 사진 제공=국방부 공동취재단
추진 동력은 웨스팅하우스 A4W 원자로 2기와 증기터빈 4기다. 최고 시속은 56㎞다. 연료를 한 번 교체하면 25년 동안 운항할 수 있다.
이날 칼빈슨함 비행갑판에는 항공기 30여대가 실려 있었다. 계단을 여러 개 오른 끝에 나타난 갑판에는 해군용 스텔스 전투기 F-35C와 정밀 유도폭탄으로 적의 주요 지휘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F/A-18E/F 슈퍼호넷, 대잠·대수상함 작전에 최적화돼 ‘바다 위 사냥꾼’ MH-60R/S 시호크, 조기경보기 E-2D 호크아이 등이 흐린 날씨 속에서도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이 가운데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C가 눈에 띄었다. 은밀히 북한 상공에 잠입해 북한 지휘부를 타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미 전략자산 중 하나다.
적의 레이더에 걸리지 않도록 특수 설계된 F-35C에는 이날 붉은 천막이 덮여 있었다. 미 해군은 취재진에게 약 7.5m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을 허용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타국 항공모함 내에선 촬영이 불가한 것으로 아는데, 제한적으로 촬영을 허가하는 것은 미군의 자신감인지’를 묻자 “그렇다. 미군의 전력을 보여줌으로써 동맹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알려주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 항공기 외에도 칼빈슨함엔 EA-18G 그라울러, CMV-22 오스프리 등의 미 공중자산들이 탑재돼 있다. EA-18G 그라울러는 적의 방공망 및 통신 체계를 전자파 교란으로 무력화하는 전투기로 F-18 전투기를 전자전기로 개조한 것이다. 미 해군 관계자는 “모두 6종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체는 약 70~80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훈련 모습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상에서 전투기가 이륙하려면 300~400m의 활주로가 필요하지만 칼빈슨함에는 캐터펄트(catapult)가 설치된 덕에 100m의 비행갑판으로도 충분했다. 캐터펄트는 원자로 증기를 뿜어 함재기가 짧은 활주로에서도 뜰 수 있도록 가속해주는 장비다. 2t짜리 승용차를 2400m 밖으로 내던질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칼빈슨함엔 이 같은 캐터펄트가 4개 있어 최대 30초에 1대씩 함재기를 공중으로 발사하는 게 가능하다.
지난 3월 3일 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는 미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 격납고에 F-35 전투기가 배치돼 있다. 사진 제공=국방부 공동취재단
항공모함과 80여 대에 달하는 함재기, 해상작전헬기, 조기경보기, 순양함 및 이지스구축함 등의 호위함을 거느리는 항모강습단은 웬만한 중소국가 해·공군력과 맞먹는 전력을 과시한다. 필요에 따라 핵추진 잠수함까지 합류할 경우에는 그야말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로서 그 위력은 상상 이상이다.
칼빈슨함의 항로는 대부분 동아시아 안보상황에 따라 결정되지만 특수작전을 위해 중동 해역까지 진출한 적도 있었다. 칼빈슨함은 2001년 9·11테러 이후 중동에서 진행된 대테러전 ‘항구적 자유’와 ‘이라크 자유’ 작전에 참가했다.
2011년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에 사살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시신을 아라비아해에 수장(水葬)했는데, 그 선박이 바로 칼빈슨함이다. 당시 미군은 빈 라덴의 시신을 땅에 묻는 게 위험하다고 판단해 수장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칼빈슨함에는 미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데브그루(옛 네이비실6팀)’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수부대는 미국 대통령의 명령을 직접 받는다. 유사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 전쟁 지도부를 제거하는 ‘참수 작전’ 수행도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칼빈슨함의 한반도 입항은 북한 지도부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실 칼빈슨함은 동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3함대 소속이었지만 서태평양으로 소속을 옮겼다. 서태평양을 담당하는 미 해군 7함대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이 배치돼 있는데 이례적으로 서태평양에만 두 개의 항공모함 전단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해군 관계자는 “남중국해에서 일방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유사시 한반도에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대비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마이클 워시(준장) 제1항모강습단장이 지난 3월 3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는 미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 격납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방부 공동취재단
한미 해군은 칼빈슨함의 격납고(행거베이·hangar bay)에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항공모함을 공개했다. 칼빈슨함의 입항 목적이 ‘확장억제 강화의 재확인’에 있다며 강력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워시 제1항모강습단(준장)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한미·한미일 안보협력이 약화할 수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전략적인 부분은 국방부에 질문해달라”면서도 “부산에서 기항하고 존재감을 드러낸 자체가 한미동맹이 계속 강화되고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제1항모강습단은 부산에 있게 되어 기쁘며 한미의 공동 목표인 평화, 번영, 안정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미는 함께 한미 동맹에 대한 약속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입항이 중국 견제 성격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칼빈슨함이 역내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건 특정 국가에 대한 대응이 아니다”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롭고 개방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고, 이번 입항을 계기로 한미 또는 한미일 훈련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 답변은 삼가면서 “역내에서 한국 해군과 다른 동맹국과 같이 훈련하는 기회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함께 훈련하는 것을 고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해군작전사령부 이남규 해양작전본부장(준장)도 “한미동맹은 지난 70여년간 대한민국과 지역 안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쳐왔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상호운용성과 연합 해양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미 전략 자산을 지속해서 전개해 확장 억제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기자회견이 열린 격납고엔 양국의 협력을 상징하듯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기자회견 마지막엔 워시 단장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같이 갑시다”를, 이 작전본부장은 영어로 “We sail together(우리는 함께 항해합니다)”을 언급하며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외쳤다.
칼빈슨함(부산)=국방부 공동취재단·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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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칼빈슨함에는 미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데브그루(옛 네이비실6팀)’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수부대는 미국 대통령의 명령을 직접 받는다. 유사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 전쟁 지도부를 제거하는 ‘참수 작전’ 수행도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칼빈슨함의 한반도 입항은 북한 지도부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실 칼빈슨함은 동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3함대 소속이었지만 서태평양으로 소속을 옮겼다. 서태평양을 담당하는 미 해군 7함대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이 배치돼 있는데 이례적으로 서태평양에만 두 개의 항공모함 전단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해군 관계자는 “남중국해에서 일방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유사시 한반도에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대비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마이클 워시(준장) 제1항모강습단장이 지난 3월 3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는 미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 격납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방부 공동취재단
한미 해군은 칼빈슨함의 격납고(행거베이·hangar bay)에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항공모함을 공개했다. 칼빈슨함의 입항 목적이 ‘확장억제 강화의 재확인’에 있다며 강력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워시 제1항모강습단(준장)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한미·한미일 안보협력이 약화할 수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전략적인 부분은 국방부에 질문해달라”면서도 “부산에서 기항하고 존재감을 드러낸 자체가 한미동맹이 계속 강화되고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제1항모강습단은 부산에 있게 되어 기쁘며 한미의 공동 목표인 평화, 번영, 안정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미는 함께 한미 동맹에 대한 약속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입항이 중국 견제 성격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칼빈슨함이 역내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건 특정 국가에 대한 대응이 아니다”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롭고 개방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고, 이번 입항을 계기로 한미 또는 한미일 훈련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 답변은 삼가면서 “역내에서 한국 해군과 다른 동맹국과 같이 훈련하는 기회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함께 훈련하는 것을 고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해군작전사령부 이남규 해양작전본부장(준장)도 “한미동맹은 지난 70여년간 대한민국과 지역 안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쳐왔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상호운용성과 연합 해양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미 전략 자산을 지속해서 전개해 확장 억제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기자회견이 열린 격납고엔 양국의 협력을 상징하듯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기자회견 마지막엔 워시 단장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같이 갑시다”를, 이 작전본부장은 영어로 “We sail together(우리는 함께 항해합니다)”을 언급하며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외쳤다.
칼빈슨함(부산)=국방부 공동취재단·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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