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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게임다운 ∀ 릴게임 종류 ∀㎎ 10.rse392.top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1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에서 열린 연극 '지킬 앤 하이드' 프레스콜 이후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우 연출, 최정원·고훈정·백석광·강기둥 배우. 2025.03.11. tide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저는 선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악한 사람도 아닙니다."
주인공 '지킬'이 아닌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변호사인 '가브리엘 존 어터슨'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무대에는 1인용 의자를 비롯해 책상, 옷걸이, 문 등 최소한의 소품만 등장한다. 좁게 느껴질 무대지만 절묘한 타이밍에 따라 켜졌다 꺼지는 조명부터 주식원금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연기까지 공간적 제약을 넘어선 몰입감을 전달한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원작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1인극으로 재해석한 연극 '지킬 앤 하이드'가 지난 4일부터 국내 초연 무대에 올랐다. 지킬과 하이드의 비밀과 갈등, 그로 인한 사건을 어터슨이라는 인물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냈다.
11 혹시 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공연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작품 연출을 맡은 이준우 연출은 "원작 소설에 기반해 어터슨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게 재밌고 흥미로웠다"며 "이야기를 듣다가 도착 지점에는 관객에게 찾아오는 질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출은 "어터슨은 지킬을 지키고자 정의로움을 추구하는 인물처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나쁜 인물을 찾아야겠다는 전세금담보대출서류 명목으로 본인도 폭력으로 끌려가는 지점이 있다"며 "'모두에게 폭력을 소비하고 즐기는 면이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터슨이라는 진행자를 통해 그런 부분을 꼬집어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배우 최정원이 연극 '지킬 앤 하이드 상호저축은행카드 '에서 공연하는 모습.(사진=글림컴퍼니 제공) 2025.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연극에는 배우 최정원과 고훈정, 백석광, 강기둥이 출연한다.
2003년 산울림극장에서 작품 '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첫 1인극을 경험했다는 최정원은 "너무 새마을금고 농특세 힘들고 하기 싫어서 공연이 끝나고 30분 이상 울다가 집에 간 기억이 난다"며 "그때 이후로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대본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듣고 에너지를 충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나만의 도전을 위해 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고훈정도 "1인극을 지금 아니면 도전할 기회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챌린지(도전)에 성공했을 때 어떤 것도 줄 수없는 새로운 에너지 받는다는 매력 때문에 마지막 공연 때까지 발전할 좋은 계기 같아 선택했다"고 전했다.
작품에서 배우들의 개성을 살리고 싶었다는 이 연출은 "배경과 작업해 온 과정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어터슨이라는 역할에 맞추기보다 배우들만의 해석과 그들이 갖고 있는 색깔을 잘 살리고 싶었다"고 했다.
연극은 오는 5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TOM) 2관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배우 고훈정이 연극 '지킬 앤 하이드'에서 공연하는 모습.(사진=글림컴퍼니 제공) 2025.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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